참가후기

박기준(교환학생 16기 Ellsworth Community School)

작성자 KEF
작성일 18-01-16 14:42 | 조회 83,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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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동안 웃어주시고 잘해주신 호스트 가족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출국 전에는 우스울 정도로 긴장했었다. 새로운 일에 대한 막연한 걱정 때문이었던 것으로 생각한다. 공항에서도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결함으로 인하여 1시간 이상 출발이 연기되었었다. 비행기의 경로가 목적지까지의 직항이 아니었기 때문에 연착으로 인하여 다음 일정에 대하여 불안감을 갖기도 하였다. 하지만 항공사에서 출발이 연기된 만큼 다음 번의 시간을 연기시켜주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었었다. 나리타 공항과 미네아폴리스 공항을 통과하고 최종목적지였던 트레버스시티 공항에 도착해, 그곳에서 비로소 호스트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다. 호스트 가족은 대가족이었다. 5명의 자녀들과 부모님으로 이루어져있었는데 모두가 처음 봤음에도 불구하고 거리낌 없이 잘 대해준 것에 대하여 정말 고마웠다. 한국에서도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이었지만 호스트가족들은 영화를 정말 많이 봐서 영화를 같이 보고 그 내용에 대하여 질문도 하면서 말을 자주 걸게 되었고 그러면서 친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미시간이 호수의 주인만큼 수영도 자주하러 호수로 나가면서 친해질 수 있는 동기를 얻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곳에서는 가사분담을 철저히 하여서 내가 선택을 할 수 있었다. 가령 설거지라든가 빨래도 한국에서는 어머니께서 해주셨지만 그곳에서는 전부 분담을 하여서 해야 했다. 그리고 가장 아쉬웠던 것 중 하나가 한국음식을 할 줄 모른다는 것이었다. 그분들은 한국음식을 드시고 싶어하셨는데, 라면밖에 할 줄 아는게 없어서 너무 후회가 됐었다. 미국의 학교는 한국의 학교와 많은 차이점이 있었다. 그 중에 한가지는 한 분기마다 하루의 시간표를 정해놓고 매일매일 같은 시간표가 지속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스쿨버스가 운행하는 것이었다. 비록 대부분의 아이들이 스쿨버스를 타고 다녔지만 내가 가야 했던 학교는 너무 멀어서 항상 호스트 부모님께서 바래다 주셨었다. 이렇게 잘 모르는 타인에게도 손을 내밀어주시던 그분들에게 존경심을 느꼈었다. 친구들과 친해지는 것은 다행히도 호스트 가족에서 동 학년이 한 명 있어서 친구들을 쉽게 사귈 수 있었다. 그 외에도 학교에서 미식축구나 농구경기를 보러 갈 때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때마다 얘기를 할 수 있었고 운동경기 외로도 교회에서도 청소년 부 등에서 자주 만나면서 더욱 친해질 수 있었다. 또한 그곳에서 지역마다 교환학생들이 모여서 모임을 갖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다. 각자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었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항상 그랬지만 호스트를 지원해주신 가족에게 정말 감사함과 존경심을 느끼었다. 진심으로 그들과 친해지려 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고 잘 웃는다면 다른 모두들도 잘해줄 것이다. 10개월 동안 항상 웃어주시고 잘해주신 호스트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싶다.